춘분(春分)이란? 춘분의 의미, 풍습, 절기 음식 총정리

🌿 춘분이란?

춘분(春分)은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로, **태양이 적도를 지나면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입니다. 양력으로 **매년 3월 20일 또는 21일**에 해당하며, 이후부터 낮이 점점 길어지고 밤이 짧아지면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됩니다.

2025년 춘분은 3월 20일입니다.

춘분은 한자로 “봄(春)의 절반(分)”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춘분을 농사의 기준으로 삼았으며, 고대 중국의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서양에서도 춘분은 중요한 날로 여겨졌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이집트와 마야 문명에서는 춘분을 기준으로 농사의 시작을 정했으며, 서양에서는 춘분이 부활절 날짜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춘분을 맞아 봄나물을 먹거나, 농사의 시작을 준비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특별한 춘분 명절은 없지만,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본에서는 춘분을 전후한 일주일 동안 **히간(彼岸)** 이라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조상을 기리며 성묘를 합니다.

중국에서는 춘분을 "봄의 중간 지점"으로 여기며, 춘분 날에 계란을 세우는 놀이가 유명합니다. 이는 지구의 중력이 춘분에 균형을 이루어 계란이 쉽게 세워진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춘분에는 **봄나물 요리**를 먹으며 봄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춘분이 지나면 태양의 남중고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이 피어나면서 본격적인 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